박근혜 검찰 출석 국민께 송구 탄핵?
21일에 검찰에 출두를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을 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라는 간단한 메시지만을 남긴 채 조사실로 들어갔습니다. 전부 29자 입니다.
그동안 자신의 모든 혐의들을 부인을한 만큼이나 검찰 조사에서도 이를 고수하겠다는 것인지, 불필요한 오해들을 불러일으키지 않겠다는 취지들인지 해석이 많습니다.
이어서 '검찰 조사가 부당하다고 생각을 하냐', '이 자리에 설 필요가 없다고 생각을 하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박 전 대통령 측 손범규 변호사는 전날에 박 전 대통령의 메시지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들은 과거 검찰에 소환이 된 전직 대통령처럼 대국민 사과나 국민 통합의 메시지들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분석들이 제기가 됐습니다. 더욱이 파면 후에 첫 육성이어서 궁금증은 더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포토라인에서 발언을 한 시간은 8초 남짓이었습니다. 그것도 애매했습니다.
이를 두고서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도 자신의 직권남용이나 뇌물수수 등 혐의들을 부인하던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것이라는 해석들이 나옵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사과 메시지에서는 '무엇'이 빠져 있습니다. 송구스럽다고 했지만 왜, 무엇인지는 빠졌습니다.
그런가 하면 해석의 여지를 남기지 않겠다는 의도로도 분석을 할 수 있습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린데다가 대통령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아서, 무슨 말을 하든 정치적 해석들을 낳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특히 무고하다는 입장들을 내놓을 경우에 여론의 역풍이 우려되고, 검찰 조사를 앞두고서 혐의를 인정을 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에 11월 4일 두번째 대국민 담화에서 "이번 최순실 씨 관련된 사건으로 실망과 염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말을 전했습니다. 또 같은 달 29일 3차 담화에서도 "저의 불찰로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죄를 드린다"라고 언급을 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오늘 짙은 남색의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외투를 입었습니다. 하의는 외투보다 약간 옅은 남색이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1월 23일에 설 연휴를 앞두고서 국립현충원을 찾아서 성묘할 때, 12일 삼성동 사저로 돌아올 때도 이 색상의 코트를 입은 바 있습니다.
'박근혜 표 전투복 패션'이란 분석이 조심스레 나오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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