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와 JTBC의 홍석현 회장이 사임을 하기로 했습니다. 18일에 중앙일보 등에 따르면 홍 회장은 이날에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고별사에서 "이제 저는 23년 간 몸담아 왔던 회사를 떠납니다"라면서 사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사진은 지난달 9일에 전북 부안군 대명리조트에서 열린 '2017 학교법인 원광학원 보직자 연수'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들에 답을 하는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입니다.
참여정부 당시에 주미 한국대사를 지낸 홍석현 중앙일보 회장이 18일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작은 힘을 보탤 것 입니다”라면서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일각에선 홍 회장의 19대 대선 출마설(說)이 확산이 되고 있지만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홍 회장은 이튿날인 19일에 발간되는 자사의 중앙선데이 인터뷰에서 사임과 관련을 해서 공식 입장들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홍 회장은 이날에 중앙일보 임직원들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에서 "이제 저는 23년간 몸담아온 회사를 떠납니다”라면서 “오랜 고민 끝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작은 힘이라도 보태기로 결심을 했습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이어서 "그것이 평생을 바쳐온 중앙미디어 그룹을 떠나면서 제가 할 수 있고, 또 해야 할 일이라고 감히 생각을 합니다”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이를 통해서 지금까지 제가 회사와 사회로부터 받아온 은혜를 다시 사회에 환원을 하는데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회장은 최근에 국론을 분열시킨 탄핵 정국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광화문광장의 꺼지지 않는 촛불과 서울광장에 나부끼는 태극기를 보면서 밤잠을 이루지 못한 채 깊은 고뇌에 잠기기도 했습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또 "비록 발 디디고 있는 위치는 다르지만 그 속에 담긴 열망과 염원은 하나였습니다”라면서 "광장은 대한민국이 새롭게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를 했습니다.
향후 행보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일자리, 사회통합, 교육, 문화 등 대한민국이 새롭게 거듭나는데 필요한 시대적 과제들에 대한 답을 찾고 함께 풀어갈 것”라면서 “명망 있는 전문가들에 의해서 재단과 포럼의 형태로 진행이 될 것이며, 그렇게 중지를 모아 나온 해법들이 실제로 정책에 반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는 중앙일보와 JTBC의 국가개혁 프로젝트로 추진을 해온 ‘리셋 코리아’를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정치권에선 그동안 홍 회장이 공을 들여온 이 프로젝트가 대선 출마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의 성격이 강하다는 관측들을 제기해 왔습니다. 싱크탱크의 성격이 강한 '여시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를 하면서 전문가 집단과 꾸준히 교류해서 이 같은 궁금증을 부풀려왔습니다.
하지만 홍 회장은 지난달 대선 출마설이 불거졌을 당시엔 “낭설이 퍼진 것 같습니다”라며 부인을 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엔 9일에 전북 부안에서 열린 학교법인 원광학원 보직자 연수 특강에선 정치권을 향해서 “나라의 미래에 대한 걱정보다 다음 선거를 걱정을 하며 대선 놀음에 빠져 있습니다”라고 날을 세운 바 있습니다.
정치권에선 홍 회장이 직접 대선에 출마를 하기보단 대선에서 큰 역할을 자임하려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앞서 홍 회장은 지난해 12월에 발간한 자신의 책 '우리가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에서 손석희 JTBC 사장의 영입을 놓고서 "유비의 심정으로 삼고초려해 모셔왔습니다"라고 밝혀서 눈길들을 끌었습니다.
홍 회장은 법무부 장관을 지낸 고(故) 홍진기 전 중앙일보 회장의 장남으로, 투병 중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처남이기도 합니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친누나 입니다. 동생으로는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홍석규 보광그룹 회장 등이 있습니다.
2002년에 세계신문협회장, 2005년 주미 한국대사 등을 역임을 했습니다. 2006년 중앙일보 회장 복귀 후 2011년부터 JTBC 회장을 중임해왔습니다. 홍 회장의 사임 일자는 19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일보 미디어그룹에선 홍 회장의 장남인 홍정도 사장이 2015년 12월부터 중앙일보와 JTBC의 대표이사 사장을 겸임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경영공백은 없을 것이라는 게 회사 안팎의 관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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