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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서울시 "광역버스 빈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난항겪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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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역버스 빈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난항겪고있다?

 

 

 

 

- 16일 광역버스 입석금지 전면 시행
- 승객 편의 위해 교통카드 태그 기반 빈자리 정보 제공 추진
- 정확한 데이터 집계 불가로 시스템 계획 답보 상태

서울시가 광역버스의 입석운행을 전면 금지 대책의 일환으로 승객들이 여유자리를 미리 확인을할 수가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지만, 정확한 탑승 정보 수집 방안을 마련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는 16일부터 고속화도로를 경유하는 ‘수도권 직행좌석행 시내버스(이하 광역버스)’의 입석 운행이 전면적으로 금지됨에 따라서 서울시는 정류소에 대기중인 승객 편의를 위해서 버스 내부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BIT) 등에 잔여좌석을 표시하는 방안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구상하는 광역버스 잔여좌석 표출시스템은 교통카드 단말기 하차 태그를 기반으로 합니다. 단말기를 통해서 승하차 정보를 수집을하고서 이를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서울시 예산으로 추진되는 이번 시스템 구축은 서울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5개 운수업체, 11개 광역버스 노선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정보의 정확성 문제가 골칫거리입니다. 서울시 계획은 교통카드 단말기 기반이기 때문에 하차시 카드를 태그하지 않으면 데이터 수집이 불가능합니다. 정확한 정보 집계가 어려운 것입니다. 보통은 내릴 때도 카드를 태그하지만 사실 다른 교통수단으로 환승할 필요가 없다면 굳이 카드를 태그하지 않아도 됩니다.

게다가 현금으로 교통요금을 내는 승객에 대한 집계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운전자가 승하차 정보를 직접 입력한다 해도 타고 내리는 수많은 사람들을 정확히 파악하기란 불가능합니다. 특히 직접 입력하는 방법은 운전자의 집중력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도입된 입석운행 금지제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제기가 됩니다.

서울시와 서울시 교통카드 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는 하차 미 태그와 현금 지불 승객을 전체의 5% 가량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40개 좌석의 버스 한 대당 2개 좌석 씩의 오차가 발생한다는 의미로 승객들의 항의가 예상됩니다. 물론 좌석에 센서를 탑재해서 공석 여부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도입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시 예산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방법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9일에 교통정책과 ITS팀과 교통정보센터 버스정보팀, 한국스마트카드 등 관계자들과 회의를 진행을했지만 마땅한 대안을 찾지 못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광역버스의 잔여좌석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서 IT 관련 담당자들과 논의하고 있지만 현금 승차와 하차 미 태그 승객으로 인한 정보의 부정확성이 예상돼 대안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라면서 “아예 만차 정보만 제공하는 등의 방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국토부가 운영하는 ‘광역급행버스(M버스)‘는 현재 버스 외관에 여유좌석을 표기하고 있습니다. 버스 출입문에 설치된 센서로부터 수집을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하지만 정보가 정확하지 않아서 국토부와 경기도는 서울시보다 앞서서 교통카드 태그 기반의 빈자리 표출 서비스를 추진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교통카드 태그 기반 서비스와 수기로 입력하는 방식을 병행해서 정보의 정확도를 높일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M버스는 일반 광역버스와 달리 원래 입석이 금지된 버스였고 정류장 수도 4개 안팎에 불과해서 운전자가 직접 승객수를 세기 용이하다는게 경기도 측 설명입니다. 오는 9월에 시작이 될 예정인 빈자리 표출 서비스는 M버스에서만 제공되면서 일반 광역버스에서는 제공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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