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속"만이 살길... 치사율 높은 장마철 교통사고 예방법은?!

"감속"만이 살길... 치사율 높은 장마철 교통사고 예방법은?!

 

 

 

 

 

 

 

 

 

빗길, 시야 확보 떨어져서 사고위험·치사율↑

감속운전이 교통사고를 막는 최선책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서 교통안전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빗길에서는 시야 확보가 잘 안되고, 제동거리도 평소보다 길어지다 보니 교통사고가 발생을할 가능이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비오는 날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지만 아직도 많은 운전자들이 빗길 운전의 위험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는 인명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운전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실제로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1.4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교통사고는 줄고 있는 반면 빗길 사고로 숨지거나 다치는 사람들은 오히려 늘고 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총 7만2029건의 교통사고로 발생했습니다. 교통사고로 1677명이 사망을하고, 11만395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장마철에는 하루 평균 616건이 발생해서 평상시(일평균 603건)에 비해서 교통사고 발생률이 2.2%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에 3년간 장마철 빗길 교통사고는 1만3693건이 발생해서 장마기간 전체사고의 19%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장마철 빗길사고의 경우 평상시에 비해서 치사율(100건당 사망자)뿐 아니라 부상률(100건당 부상자)도 크게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장마철 교통사고를 유형별로 나눠보면 평소에 비해 차대사람사고 발생률은 낮아지는 반면에 차량단독사고의 발생률이 1.4배 이상 크게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차대사람사고의 경우 발생률은 낮아지지만, 치사율은 평소에 비해 10%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의 사고율이 평상시에 비해서 7.9% 높아졌고, 승합차와 특수차의 경우 사고율은 낮아졌으나 치사율은 각각 21%, 38% 높아졌습니다.

시간대별로는 새벽~오전 시간대인 4시~ 12시 사이에 장마철 빗길 사고 치사율이 평소에 비해 50% 이상 높아졌습니다.

자신의 운전 경력과 실력을 과신한다거나, 평소 익숙한 길이라고 여겨 방심하다간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운전자들은 치사율이 높은 장마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보다 안전 운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까요.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수막현상 '주의'

빗길 사고를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속도를 규정보다 20% 이상 줄이고, 차간 거리를 충분히 유지해야합니다.

장마철에는 주행 중 타이어가 물 위에 살짝 뜨는 '수막현상' 발생하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30% 정도 길어집니다.

수막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 타이어 점검이 필수입니다. 타이어의 마모 정도가 심할수록 제동거리가 길어지고, 낮은 속도에서도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마철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올려주면 접지력이 높아지고, 배수성능도 높일 있어서 수막현상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노면이 젖어서 제동거리가 평소보다 길어지므로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길게 유지를하고, 급브레이크를 밟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낮에도 전조등 필수…얼룩 생기는 와이퍼는 교체... 

장마철에는 낮 시간에도 어두운 만큼 전조등을 켜고 운행해야 합니다. 낮에 전조등을 켜면 사고가 17% 정도 줄어듭니다.

전조등은 운전자뿐 아니라 보행자에게도 위험신호를 알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가 쏟아질 경우에 비가 잦아들 때까지 안전한 곳에 차량을 세워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와이퍼 역시나 교통 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품입니다. 와이퍼의 수명은 평균 6~12개월이지만 와이퍼를 작동했는데도 얼룩이 남았다거나 소음이 발생할 경우에 즉시 교체해야 됩니다.

◇물웅덩이 피하고…우회도로 미리 확인

장마철에는 도로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깁니다. 도로 구조상 빗물은 양쪽 가장자리 차선으로 흘러가게 설계돼 있어서 물웅덩이는 도로 가장자리 차선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웅덩이를 잘못 통과할 경우에 시동이 꺼지거나 부품이 파손돼서 차량을 제어하는데 문제가 생겨서 더 큰 사고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물이 가능한 한 적게 튀기도록 속도를 줄이고 1~2단의 저단기어를 사용해서 멈추지 말고 한 번에 통과해야 합니다.

또 물이 차량의 범퍼 높이 보다 높게 차오르는 침수지역은 피해야합니다. 물 높이가 범퍼 높이보다 높을 경우 엔진이나 머플러로 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폭우로 침수된 도로가 있는지 사전에 체크를하고서, 우회도로를 이용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장마철 교통사고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큰 만큼 예방을 위해서 감속 운행을 해야 합니다"이라며 "특히 수막현상에 대비해서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 정도 올리는 등 타이어 상태를 수시로 점검해야 합니다"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이어서 "운전자와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 낮에도 전조등을 켜야 합니다"이라며 "차간거리를 평소보다 1.5배 이상 길게 유지를하고 급제동이나 급가속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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