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12일 귀국해서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나섭니다. 설 연휴 전까지는 우선적으로 민생행보에 나서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다는 계획입니다. 반기문 캠프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전에 서울 마포구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반 전 총장이 국민의견을 많이 듣고 싶어합니다. 특히 서민 취약계층, 청년층, 삶의 현장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고 싶다는 것이 첫째 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그 과정에서도 가급적 수행원, 의전도 줄여서 간소하고 놀랄정도로 단촐하게 할 것입니다”라면서 “또 그 과정을 통해 국민, 사회통합 문제를 고려할 것입니다”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이날 이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의 정치적 행보를 묻는 여러 기자들의 질문에 “설까지는 국민 목소리를 듣는 것에 집중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를 했습니다.
이 대변인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은 12일 오후 5시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조촐하게 국민 및 언론에 인사의 시간을 가진 뒤 승용차를 통해 사당동 자택으로 이동할 예정 입니다.
그 다음날에는 국립 현충원을 찾아서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묘역을 참배를 하고 오후에는 실무준비팀과 만나 상견례 및 회의를 진행합니다. 또한 토요일에는 충북 음성, 충주를 방문해 모친에 인사를하고 주민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또한 반 전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와 진도 팽목항 방문도 계획중입니다. 이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두 곳은 당연히 갑니다. 언제가느냐는 좀 더 조율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서 이대변인은 반 전 총장이 국무총리 수준의 경호를 거절하고 “(경호를) 가급적 줄여달라”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반 전 총장 개인이 아니라 나라, UN과 관련됐으니 그 차원에서 이해해달라”라고 설명을 했습니다. 따라서 반 전 총장의 경호는 최소 적절한 수준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이 대변인은 밝혔습니다.
이날에 처음으로 언론과 만난 이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이 작년 12월31일 공식 임기가 끝날 때까지 UN사무총장직에 전념했다고 강조를 했으며 현재 마련된 사무실 등도 공식 캠프가 아니라 귀국 후 준비를 위한 실무팀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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