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높이뛰기 선수인가..2m 담도 훌쩍넘는 빈집털이들

BARBER 2014. 8. 29. 10:05

높이뛰기 선수인가..2m 담도 훌쩍넘는 빈집털이들

 

 

 

 

 

서울 종암경찰서는 사람들이 잘안다니고 인기척이 드문 고급 주택에 몰래 들어가서 물건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여모(32)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특히 경찰등에 따르면 여씨는 지난달 초부터 이달 22일까지 성북구와 강북구 등지의 주택 담을 뛰어넘어와 창문을 통하여 집안에 침입하는 수법으로써 총 11차례에 걸쳐서 시가 2천4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충격적인건 그의 키가 165cm가량인 여씨는 자신의 키보다 훨씬 높은 2m 내외의 담을 맨손으로 훌쩍 뛰어넘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또한 경찰은 CCTV 화면을 토대로 그동안 범행 수법 등이 비슷한 동종 전과자 중 용의자를 압축하고서 1주일 여 만에 집에 있는 여씨를 붙잡았습니다.

그녀는 빈집털이 후 돌아와 자고 있던 집에 경찰관들이 들이닥치자 잠시 저항하다가 곧 호주머니에서 그날 훔친 금반지 등을 꺼내놓으면서 순순히 체포에 응했습니다.

특히 조사결과 여씨는 부잣집일 것이라는 생각에 담이 높은 집만을 골라가 카메라 등 부피가 큰 물건 대신에 귀금속과 현금 등 호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만한 금품만 훔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한 동종전과 8범인 여씨는 같은 혐의로서 징역 4년을 선고받고 지난 5월 만기출소 했지만은 불과 2개월여만에 또 도둑질을 해 철창신세를 지게 됐습니다.

헌푠 여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로 대출받은 2천여만원을 도박으로 날려 빈집을 털게 됐습니다. 또 훔친 물건을 판 돈은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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