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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아침에 월드컵... 출근 앞당겨서 하거나 버스,지하철에서 DMB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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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월드컵... 출근 앞당겨서 하거나 버스,지하철에서 DMB 시청

 

 

 

 

 

 

 

 

 

 

경기 전 출근하느라 '이른 정체'…경기가 시작되자 '한산'

우리나라와 러시아의 월드컵 첫 경기가 열린 18일에 아침 일찍 직장에서 경기를 보려고 자가용을 몰고서 출근을 서두른 직장인들로 인해 서 주요 도로의 정체가 평소 보다 일찍 시작됐습니다.

경기가 시작된 오전 7시 이후에는 시민들이 스마트폰 DMB로 경기를 시청하려고 대중교통에 몰리면서 버스나 지하철은 평소보다 붐볐지만 시내 도로는 오히려 한산한 모습이었습니다.

오전 6시 15분에 자가용으로 분당에서 출발해서 서울 종로 사무실로 출근한 박정현(24.여)씨는 "평소보다 출근 차량이 많아서 차가 막히는 바람에 회사에 20∼30분 늦게 도착했습니다"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씨는 "경부고속도로를 통해서 출근을 했는데 판교에서 들어설 때부터 평소보다 차가 배 이상 많아 보였습니다"이라며 "특히 한남대교 근처에서는 차가 많이 막혀서 거북이걸음을 해야 했습니다"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늘 경부선 서초-양재 구간은 오전 6시 45분에 정체가 시작됐는데, 어제보다는 정체가 20분 가량 빨랐습니다"이라며 "그러나 평소 수준과 비교하면 경부선이나 외곽순환고속도로는 오늘 눈에 띄게 정체됐다고 보기 어렵습니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경기가 시작된 오전 7시 이후에는 도로 정체가 평소보다 빨리 해소된 것 같습니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에서도 오전 6시부터 7시 사이에 차량이 평소보다 많았지만 전반적인 교통 상황은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날에 거리응원이 진행된 광화문광장과 영동대로는 교통이 통제가 됐지만 인근 도로에서 큰 혼잡은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응원 인파가 대중교통을 이용을 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출근시간이 지나서인지 교통 상황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스마트폰으로 경기를 보려고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출근하는 시민들이 많아 버스나 지하철은 다소 북적거렸습니다.

도봉구에서 160번 버스를 타고 서대문 직장으로 출근한 김수현(28)씨는 "오전 7시에 버스를 탔는데 평소보다 승객이 배 이상 많았습니다"이라며 "모두 스마트폰으로 축구 경기를 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지하철에서는 경기에 몰두하다가 자신이 내릴 역에 도착한 것을 뒤늦게 깨닫고서 허겁지겁 짐을 챙겨서 내리는 승객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직장인 김지연(30·여)씨는 "출근길에 지하철에서 보니 승객 대부분이 귀에 이어폰을 꽂고 DMB를 보고 있더라"이라며 "골이 터졌을 때나 골을 내줬을 때는 작은 소리로라도 소리 내서 환호하고 탄식했습니다"이라고 전했습니다.